당뇨는 흔하지만 우리 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비의료인의 입장에서 당뇨라는 질병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당뇨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이해하고 예방 및 치료가 원활 해졌으면 합니다.

당뇨 컨셉 이미지

당뇨의 정의

당뇨“는 ‘소변에 당이 있다’로 직역 됩니다.

영어로 Diabetes mellitus 이며 이 역시 “소변이 달다”는 뜻으로, 의료 현장에서는 DM, diabetes로 불립니다.

내분비 내과에서 다루는 만성 질환으로 발병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잘 작용하지 못해

혈관, 신장, 눈 등 장기에 손상을 입히고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로 인한 직접적인 합병증 외에도 다른 질환의 위험 인자가 되기도 합니다.

당뇨의 원인

당뇨의 원인은 다양하며 여기에 인슐린 저항성, 자가 면역 질환, 호르몬 불균형, 췌장 손상, 유전자 변이, 장기간의 약물 복용 등이 포함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가장 흔한 당뇨 유형인 II형 당뇨의 원인입니다.

근육, 지방, 간 세포는 인슐린이 신호를 주면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저장합니다.

인슐린이 세포에게 제대로 신호를 주지 못하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고 합니다.

비만, 운동 부족, 식단,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 요인, 약물 등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자가 면역 질환은 type 1 당뇨와 LADA(성인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의 원인입니다.

이는 면역 세포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호르몬 불균형의 경우 임신 중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데,

췌장에서 이를 극복할 만한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이를 임신성 당뇨라고 합니다.

또는 말단 비대증이나 쿠싱 증후군 같은 호르몬 관련 질환도 type 2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췌장 손상은 수술, 부상 등에 의해 췌장이 손상되어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type 3c 당뇨의 원인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당뇨는

인슐린이 혈중 포도당(혈당)을

세포 내로 넣고, 저장하는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혈당이 높아지고 우리 몸에 나쁜 작용을 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당뇨는 이렇듯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라고 해서 동일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당뇨를 유발한 서로 다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이므로 치료의 방식도 서로 다르게 됩니다.

당뇨의 증상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당뇨의 증상은 초기에는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빈뇨와 갈증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는 빈뇨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혈액에서 과도한 당을 걸러내기 위해 더 많은 소변을 만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빈뇨가 발생하며, 몸에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극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2. 피로감

혈당이 높으면 세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할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신체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며,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면 당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체중 감소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인슐린이 부족하여 세포가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신체는 근육과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상처 치유 지연

당뇨병 환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상처도 쉽게 아물지 않고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이 높을수록 세균의 증식이 쉬워지고, 면역 반응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5. 시야 변화

고혈당은 눈의 망막에 영향을 미쳐 시야를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이상을 느낀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손발 저림 및 감각 이상

혈당이 높아지면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손발의 저림, 따끔거림, 감각 이상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일환으로,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7. 잦은 감염

당뇨병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잦은 감염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감염, 요로 감염, 잇몸 질환 등이 흔히 발생합니다. 감염이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당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다양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증상 중 일부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면,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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